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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파리그 결승전, ‘위기의 명가’ 맨유 vs ‘불안한 불꽃’ 토트넘…누가 더 나은 팀일까?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C에서는 이번 대결을 두고 "누가 더 좋은 팀인가?"가 아닌 "누가 더 최악의 팀인가?"를 가릴 수 있는 매치라는 평가까지 내놓았죠.

    결승전에 앞서 두 팀의 접근 방식부터 확연히 갈리고 있습니다. 맨유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주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토트넘은 과감하게 주전들을 휴식시켰습니다.

    감독의 결단, 로테이션의 차이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경기 감각 유지’를 중요시했고,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기용했습니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키퍼 비카리오를 비롯해 손흥민, 히샬리송, 존슨 등 주축 선수들을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고 철저한 로테이션을 돌렸죠.

    - 아모림의 판단: "결승전까지 5일이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 포스테코글루의 판단: "피로보다 체력 유지를 우선시한다."

    공격력 vs 빈공격

    공격력 면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 토트넘은 리그에서 리버풀, 맨시티, 아스날, 뉴캐슬 등에 이어 득점 6위를 기록.
    - 반면 맨유는 리그에서 하위 5위권 득점에 머물렀습니다.

    득점 기대값(xG) 대비 실제 득점에서도
    - 토트넘은 +3.2골
    - 맨유는 -9.7골로 리그 두 번째로 기회를 많이 날린 팀입니다.

    결정력에서도 브루노 페르난데스(8골)와 디알로(7골)를 제외하면 득점 자원이 부재한 맨유에 비해, 토트넘은 손흥민, 존슨, 클루셉스키 등 상대적으로 다채로운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력은 누가 더 나쁜가?

    하지만 수비에서는 정반대입니다.
    - 토트넘은 리그 전체 5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
    - 맨유도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나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죠.

    특히 세트피스 수비에서 토트넘은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맨유의 메과이어, 카세미루는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유로파 리그에서 메과이어가 세트피스로 골을 넣은 것도 이를 잘 보여줍니다.

    전술적인 공방, 누가 더 효과적인 전략을 짤 것인가

    결승전에서 토트넘은 수비 불안을 감안해 지난 경기처럼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맨유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침투와 세트피스를 통한 한 방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맨유도 공격 시 미드필더의 위치선정과 백업이 늦어 역습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카세미루 혼자 남는 구조는 첼시전에서도 반복된 실수였죠.

    결론: 무너진 공·수 균형, 그래도 우승은 단 한 팀

    결국 이 결승전은 ‘공격력은 있으나 수비가 약한 팀(토트넘)’과 ‘수비는 조금 낫지만 득점이 안 되는 팀(맨유)’의 대결입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는 실패한 시즌을 보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마지막 기회를 두고 모든 것을 쏟아붓게 될 것입니다.

    누가 더 실수를 적게 하고, 누가 더 약점을 잘 숨기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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