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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비젼프로사진

    절치부심 애플의 반격, 그리고 AR 글라스의 미래

    애플이 다시 칼을 갈고 나서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유는 단 하나,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바람을 타고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MS의 AI 질주, 애플의 위기

    2025년 초, MS는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산업 매출이 무려 17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ChatGPT를 등에 업은 AI 열풍, 그리고 기업용 코파일럿 등 MS의 제품군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날아올랐죠. 반면 애플은 주가가 하락하며 -2%를 기록,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MS는 하드웨어 비중이 낮아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애플은 다릅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미중 갈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죠.

    애플의 반격 카드: 새로운 비전 프로와 AR 글라스

    애플비전프로사진

     

    그러나 애플도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가지 새로운 비전 프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경량화된 저가형 모델. 기존 500만 원이 넘는 고가 장비에서 벗어나 좀 더 가볍고 실용적인 모델을 내놓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번째는 유선 연결형 모델. 초저지연 환경을 위한 유선 방식도 고려 중입니다.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이나 수술, 비행 시뮬레이터 같은 분야에 적합하죠.

    하지만 진짜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애플은 AR 글라스라는 차세대 플랫폼에 회사의 운명을 걸고 있습니다.

    애플 비젼프로 옆모습

    AR 글라스란 무엇인가?

    헷갈리기 쉬운 개념들 간단 정리:

    AR (증강현실): 현실 위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 보여줌. 예: 포켓몬 GO.

    VR (가상현실): 완전히 다른 가상의 세계로 들어감. 예: VR 게임.

    MR (혼합현실): 현실 위에 가상의 3D 객체가 상호작용하며 존재.

    XR (확장현실): AR, VR, MR 모두를 포함한 총칭.

    AR 글라스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궁극의 착용형 디지털 인터페이스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옆을 지나가면, 그 사람의 정보가 떠오르고, 지나가는 차량의 모델과 가격이 눈에 보이는 세상이죠.

    메타 vs 애플, 그리고 삼성의 기회

    메타도 AR 글래스 ‘오리온’과 2027년 출시 예정인 ‘아르테미스’로 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반독점 소송으로 집중력이 분산된 상황.

    이 틈을 타서, 삼성전자도 ‘해안’이라는 코드명의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메타와 애플 모두 완성된 제품을 내놓지 못한 ‘빈집’ 상태. 삼성으로서는 스마트폰 시대의 영광을 AR 글라스로 재현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AR 글라스의 가능성과 미래

    AR 글라스가 상용화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교육: 교과서가 아닌 눈앞에 떠오르는 정보로 학습

    - 제조업: 양손은 자유롭게, 안경으로 정보 확인

    -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 없이 공연, 여행, 스포츠 관람

    - 의료: 실시간 데이터로 수술 지원

    - 일상: 눈으로 보고, 말로 명령하고, 손을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미래에는 누구나 AR 글라스를 쓰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마트글라스사진

    마무리: AR 시대, 다시 시작되는 플랫폼 전쟁

    애플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팀 쿡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AR 글라스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미래 플랫폼 전쟁의 핵심 무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그리고 삼성전자까지 가세한 AR 글래스 전쟁. 누가 먼저 '진짜 안경'을 만들어낼지, 기대해 볼 만한 흥미로운 기술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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